티스토리 뷰

남의 여자한테 책 한 권 선물했다.

타시 제트 <프랑스 여자들의 서랍>

"프랑스 여자들은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을 아까워 하지 않는다.

안으로 지성을 채우고 삶에 대한 호기심을 확장시켜 나가면서

자신의 외모를 돌보고 가꾸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

이것은 대단히 프랑스적인 사고방식이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장 가브리엘 도머그 (Jean Gabriel Domergue, 프랑스. 1889~1962)

Portrait of Parisian Girl

프랑스 여자들은 심플한 게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고 있다.

럭셔리의 기본이 언제나 양보다 질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비판적인 시선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무심한 듯 자신의 개성을 독특하게 표현하는 방법들을 조율하며

다듬어 가는 세월을 거치다 보면 어느덧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가

형성되고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우아함이 자리 잡게 된다.

- 그녀들의 매력 -

여자를 시크하게 만드는 것은

아름다워 지려고 지나치게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지나치게 노력하지 않는 태도란

자신의 선택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주고 받을 이야기가

별로 없는 따분한 젊은 미인보다

우아하고 생기 넘치는 매력적인

여인으로 늙어가자, 이런 이야기들.

타시 제트 <프랑스 여자들의 서랍>중에서

'행복이란 그 자체가 긴 인내다'라고

알베르 카뮈가 말했는데, 아름답게 잘

나이들어간다는 것도 긴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Eric Henningsen (1855 – 1930 Danish), The Morning Ride, 1907

자전거타기 좋은 날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