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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갤러리

초상화

깸뽕 2022. 3. 20. 12:08

로만 판코프 Roman Pankov(러시아)

Dry brush, charcoal, graphite on toned paper

난 당신을 알지만,

우린 만난 적이 없다.

늘.. 함께지만

이름을 모른다.

 

꿈이겠지만,

그 이상,

마치 내 기억 같다.

 

 

 

 

 

 

미소 띤 얼굴에

청명한 눈을 가진 사람을 보면

무장해제가 되고 거짓을 못한다.

정직한 눈을 똑바로 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당나라 시인 류송원은

"美不自美 因人而彰":

(미불자미 인인이창)

아름다움은

스스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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