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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오다와 페르 1892

크리스티안 크로그 (1852 - 1925)

Christian Krohg. 노르웨이, 오슬로

스카겐 화가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아내 오다도 원래 화가였다.

덴마크 스카겐 파들중에 안나 앙케르,

페데르 크레이어 등과 같이 화가 부부들이 많음.

벨기에 빌라 브리타니아. 1885년.

독서하는 풍경으로 자주 인용한 그림.

북유럽이나 러시아 화가들의 작품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설레임이다.

자주 보는 화가의 작품은 친숙해서 좋고,

첨 접하는 화가에선 설레임이 있어 또한 좋다.

이 둘만큼 작품 감상에 가장 좋은 동기는 없는 듯하다.

Good Friends 1897

 

Mother and Child

 

 

 

적당한 나이가 되면 결혼은 으레 해야 하는 것이고

아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인생의 의미를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몰랐다.

모든 것이 내 중심이었으니깐.

 

아이는 삶의 중심점을 한 순간에 바꿔 버렸다.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모른 채

주변 상황을 빠르게 변화시킨다.

 

Reading. 1879

 

 

맹목적 사랑이 생기고 울고 안기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끊임없이 다가가는, 자존심을 버리게 했고,

서운할 때도 있지만 돌아서면 다시 구애하고

살아가는 가치를 "그 애가 좋다면, 그 애가 행복하면 그 애를 위해서라면"

이런 다짐을 해 본적도 없지만, 모든 것을 그렇게 맞추고 있었다.

 

비혼에 아이는 성가신 존재라고도 하지만

나를 버리고 대상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삶

이것보다 더 진지하고 황홀한 경험이 있을까

 

오른쪽 에드가 드가의 작품과 비슷해서 올려봄. 1883년

 

삶에 찌들어 피곤하기 그지없는 인물들.

그들의 최선을 고귀하게 여기자.

그녀의 머리를 땋다 'Braiding her Hair',

1888 Oil on canvas, cm 49 x 56

National Museum of Art, Oslo

 

The Balcony of the Green Gate. 1889

 

오랫동안 예술 작품을 보면서 세상을 바라보니

우리가 흔히 즐기는 예술작품 속 사람들의 절망이란 거,

이를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보고 느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해.

Sick Girl, 1881

 

 

엄마와 딸

 

생존 경쟁. The Struggle for Existence. 1889년

 

피곤. 1885

 

 

낮잠

 

 

창가에서 1900

 

 

회색이 가장 잔인하다, 검정과 달리

회색에는 희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봉사의 크리스마스이브. 1921

 

 

The Bohemians

 

 

 

Village Street in Normandy

 

 

 

In the Tub

 

 

 

A French Sailor 1897

 

 

 

농장

 

 

 

우산.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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