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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정체를 알 수도 없고 결코 채워질 없는 상대의 고독을 어루만지는 것 - 크리스티앙 보뱅 에드바르 뭉크 Edvard Munch / 질투 / 1895년 질투는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말하죠. 질투는 온전히 내 사람인줄 알았던 상대가 그렇지 않다는 생각들 때 유발되는 강렬한 감정의 표출이라고 합니다. Ron Hick / 연인 사랑과 소유욕. 의미도, 느낌도 다른 듯 하나 둘은 단지 이름만 다른 동일한 충동에 의해 유발되는 감정일지도 모르겠다. 한 사람과 이미 사랑하고 있는 자와 그 사랑을 얻고자 하는 자의 입장에서 보면 사랑과 소유욕은 어쩌면 같은 의미가 아닐까. Anthony Frederick Sandys / 질투, 사랑의 어두운 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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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 슬프고 외롭고 화난다 사는 게 쉽지 않다는 말은 '내가 원하는 삶'이 쉽지 않다는 뜻이겠지 관계가 어렵다는 말도 '내가 원하는 관계유지가 어렵다'는 말일 테고 마치 객관적인 푸념처럼 들리지만, (내)가 들어가면 실제로는 본인 중심적인 것이 되지 근데 이게 뭐 나빠? 민폐 안 끼치고 내 인생 내 위주로 사는 게 당연한 거 아냐 이런저런 이유로 상처받고 오해받고 하다 보면 외롭다는 느끼는 경우가 많죠 외로움은 내 편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마음의 문을 닫았기 때문이죠. 마음의 문을 닫으면 아래 그림처럼 많은 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로워지죠. 심한 자괴감과 모멸감도 느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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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베렌스 (미국 1933 - 2014) Howard Behrens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것은 무심하게 마음을 파고드는 것 날씨가 연일 우중충해서 '꽃길만 걷자'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화사한 색감으로 기분 전환 여기 순수를 따다 만든 차 있는데 무심으로 차 한잔하실래요. 문밖 인기척에도 얽매이지 말고 방안 물끓는 소리에도 얽매이지 말고 눈에 보이는 차 색깔에도 얽매이지 말고 코에 느껴지는 차 향기에도 얽매이지 말고 혀에 닿는 차맛에도 얽매이지 말고 누구의 찻그릇에도 얽매이지 말고 차 내는 사람에게도 얽매이지 말고 차 마시는 사람에게도 얽매이지 말고 너무 기쁜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너무 슬픈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오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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